[오늘의 한끼] 스테이크 불고기 - 럭셔리 초간단 불고기
삼과 어리
·2022. 3. 12. 06:16
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한국에서는 불고기를 먹고 싶으면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을 간단하게 살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그럴 수 없죠. 요리에 크게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불고기용 고기를 고르는 법과 초간단 양념, 소고기 불고기를 맛있게 굽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소고기의 선택
보통 "불고기용 소고기 주세요" 하면 바로 끝날 문제가 해외에서는 그게 간단하지가 않죠. 한국말이 안 통할뿐더러 불고기가 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서 불고기용 소고기가 있을 리가 만무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부위로 불고기를 하는지 검색을 하고 그 부위가 해외에서는 어디부위라고 불리는지 등을 검색해서 찾아낼 수도 있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스테이크를 사면 됩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소고기 하면 스테이크로 해 먹는 것이 주 이기 때문에, 스테이크 부위는 나름 체계적이고 잘 구분이 되어 있는 편입니다. 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구워 먹는 것을 전제로 된 부위이기 때문에 대체로 질기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그냥 구워 먹어도 좋지만 불고기로도 정말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답니다.
돈이 넉넉하다면 비싼 스테이크를 부족하다면 싼 스테이크를 사면 되겠네요 ㅎ
재료소개
| 재료 소고기 스테이크(종류는 무관) 양파 & 파 |
스테이크는 립아이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스테이크여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저는 종류보다 마블링의 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마블링이 촘촘하고 잘 짜여 있는 것으로 골라 봤습니다.
어떤 해외에서는 마블링이 없는 것을 더 선호하는 나라도 있어서 제가 살고 있는 독일이 그렇죠 ㅠㅠ 사진의 저 정도 마블링이면 마블링 최상급이죠 ㅎ
재료 손질
그냥 스테이크로 구워 먹고 싶지만 참고요... 불고기로 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썰어주어야 합니다. 써는 두께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은 아주 얇게 썰어야 합니다만, 쉽지도 않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약간 두께 있게 썰어 보았습니다.
분명히 이 장면을 외국인이 보았다면 Oh No! 를 외칠 상황이겠네요 ㅎ
양파와 파도 최대한 얇게 썰어 줍니다.
양념하기
| 양념재료 간장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후추 톡톡톡 다진 마늘 조금 소금 조금 참기름 한 스푼 |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조몰락 조 몰락해서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해 줍니다. 너무 살살할 필요 없이 과감하게 주물럭주물럭 해 주면 더 양념이 깊게 들어가기도 하고 살짝 연해집니다.
잘 버무린 고기는 바로 먹을 수 있지만 한 시간에서 하루 정도 그냥 두면 더욱 맛있는 불고기가 될 것입니다.
전 바로 구워 먹을 겁니다
조리 시작
불고기를 굽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불을 전혀 켜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팬에 고기를 좌악 올려놓고 약불에 천천히 굽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팬을 달궈 놓은 상태에서 센 불에 화악~ 하고 굽는 방법인데요
처음의 방법은 정말 보드라운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면, 두 번째 방법은 약간 식감이 있고 양념이 구워져서 감칠맛이 폭발하는 불고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두번째 방법인 센 불에 구워 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팬에 식용유를 넣고 팬을 달궈 줍니다.
보통 스테이크 굽듯이 연기가 날 정도로 너무 세게 팬을 달궈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양념이 먼저 타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팬이 달궈졌다면 고기를 한 번에 올려 줍니다.
강불을 계속 유지해 주지만 양념이 탄다 싶으면 불을 낮추어도 됩니다.
고기를 팬 위에 올렸다고 끝이 아닙니다. 팬 위에 올려진 고기들을 재빨리 가능한 한 좌악 펴주어야 합니다.
주물럭 하느라 고기들이 다 말려서 뭉쳐
소고기는 날로도 먹을 수 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굳이 완전히 굽지 않아도 됩니다.
취향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맛이 있을 때는 핏기가 없어지고 위의 사진과 같은 색으로 바뀔 때입니다.
계속 굽게 되면 양념이 졸아들면서 더욱 감칠맛이 증폭하겠지만, 대신 고기의 식감은 퍽퍽해질 것입니다.
자 이렇게 불고기 완성입니다.
누구든 정말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불고기였습니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나중에 먹으려고 사둔 스테이크가 있다면 그냥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양념을 해서 구워 먹는다면, 밥 한 끼 뚝딱이죠. 불고기 하나면 다른 게 필요 없습니다.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끼 - 밀저밀(meal just me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의 한끼] 족발 - 드라마 한편 보고나면 완성되어 있는 초간단 족발 만들기 (0) | 2022.03.18 |
|---|---|
| [오늘의 한끼] 소고기 사태 찜 - 사태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줄은 몰랐지 (0) | 2022.03.18 |
| [오늘의 한끼] 소시지 시금치 볶음 - 시금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0) | 2022.03.16 |
| [오늘의 한끼] 잡채밥 - 너무나 쉬운 초간단 중식 잡채밥 만들기 (0) | 2022.03.12 |
| [오늘의 한끼] 황금볶음밥 - 유튜브에서 핫! 했던 그 볶음밥 (0) | 2022.0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