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한끼] 소고기 사태 찜 - 사태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줄은 몰랐지
삼과 어리
·2022. 3. 18. 04:09
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소고기로 찜을 할 때 너무나 당연하게 갈비로 찜을 조리합니다만, 해외에서는 찜을 하기에 적당한 갈비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갈비 부위 대신 사태로 찜을 만드는 소고기 사태찜을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해외에 살고 계신 많은 분들, 혼자서 공부하겠다고 온 유학생들, 정말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혼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혼자서 살다보면 아무래도 대충 해 먹거나 좀 맛난 거를 해 먹는다고 해도 갈비찜을 조리하는 경우는 드물 거 같습니다.
소량만 하기도 힘들고, 뭣보다 오랜시간 조리해야 하는 게 귀찮거나 힘들어서 잘 안 해 먹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정말 정말 먹고 싶은 요리 중의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이라도 자신을 위해서 사태찜을 해 서 먹는다면 생활이 조금이나마 윤택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을때, 전 이 소고기 사태찜을 스스로를 위해 정성스럽게 스스로 조리해서 혼자 먹곤 했답니다.
재료 소개
재료 소고기 사태 배 무 파 고추 표고버섯 |
양념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사실 간단합니다.
게다가 그냥 다 때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조리라고 하는 단계에서는 그다지 어려움은 크게 없습니다.
단지 불조절을 해줘서 나중에 타지 않게 되는 것만 주의한다면 말이죠 ㅎ
저는 해외에서 구하기 쉬운 호리병모양의 배와 동그란 무를 준비 했습니다. 맛에는 차이가 없으니 상관없답니다.
양념 준비
가장 먼저 배의 껍질을 벗기고 양파와 함께 대충 썰어 줍니다.
믹서기에 넣고 물을 반컵 정도 같이 넣어 준다음 갈아서 즙으로 만듭니다.
만약 믹서기가 없다면 대충 작게 작게 썰어 주기만 해 도 됩니다.
양념재료 배와 양파즙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조금 소금 조금 후추 톡톡 참기름 1스푼 |
배와 양파즙에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어서 잘 휘저어 줍니다.
아주 쉽게 양념이 완성 되었습니다.
사태 손질
소고기 사태는 미리 20-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두면 피도 빠지고 좋습니다.
사태를 손질하는 방법은 위의 사진처럼 덩어리들끼리 썰어두는 겁니다. 이러면 나중에 형태가 부서지지 않고 좋답니다.
사태는 보기보다 육질이 질기지 않고 오히려 탄력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맛있는 부위랍니다.
사태에 양념을 전부 부어버리고 적당하게 버무립니다. 이대로 15분 정도 재워두면 훨씬 좋답니다.
전 그냥 바로 조리했는데, 그대로 맛있었어요 ㅎㅎ
조리 시작
적당한 일인용 냄비에 큼지막하게 썰은 무를 맨 밑에 깔아 줍니다.
무를 맨 밑에 까는 것은 고기가 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만, 무도 탈 수 있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무 위에 양념이 된 사태를 전부 올려주고, 남은 양념도 부어 줍니다.
그 위에 파, 고추, 그리고 표고버섯 한 개를 올려 줬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뭔가 한식 같은 느낌이 물씬 드네요 ㅎ
이대로 뚜껑을 덮고 불에 올려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내려서 너무 심하게 끓지 않게 조절해야 합니다.
바글바글이 아니라 보골보골 하게 조리되고 있다는 느낌의 상태를 항상 유지시켜야 합니다.
너무 센 불에 하면 아무리 오래 조리를 해도 고기의 안 속까지 양념이 완전히 베어 들어가지 않습니다.
30분 정도 경과 후에 뚜껑을 열어 본 결과물입니다.
눈으로 봐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1시간 경과의 모습입니다. 완성된 모습니다.
중간에 바닥이 탈까 봐 물을 조금씩 몇 번 넣어 주었습니다.
아까 30분 경과 때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 냄새가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하~~ 맛있는 냄새!!!
젓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부드러우면서도 흐물 대지는 않는 느낌이 들었다면 다 된 것입니다.
완성입니다.
자 여기 완성입니다
접시 위에 밥과 함께 올려주고 신선한 파와 깨를 뿌려주면 이쁘고 맛있어 보이는 사태찜의 완성입니다.
오우야 이 비주얼 너무한 거 아닌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위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사태찜은 밥, 그리고 김치와 함께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죠. 김치가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조금은 느끼한 요리일 거 같습니다.
혼자 사시는 많은 분들!!,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을 때 너무 외식만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스스로 요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맛있는 사태찜과 와인 한잔의 혼술을 선사한다면 행복할 거 같습니다.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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