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한끼] 황금볶음밥 - 유튜브에서 핫! 했던 그 볶음밥
삼과 어리
·2022. 3. 12. 07:06
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유튜브에서 한창 엄청나게 유행했었던 유명한 볶음밥이 있는데요. 바로 황금볶음밥이라 불리우는 요리입니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방법으로 조리하는 건데요. 그 황금볶음밥을 아주 간단하면서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황금볶음밥의 유래
황금볶음밥은 달걀노른자를 밥알에 코팅시켜서 노란색의 볶음밥이 된다고 해서 황금볶음밥이라고 불리우는데요, 이 볶음밥은 의외로 그 시작이 중국이 아니라 일본의 서브컬처라고 합니다. 당연히 황금볶음밥이라는 명칭은 한국에 와서 붙여졌을 뿐 정식이름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동남아나 중국에서의 볶음밥을 주문해서 보면 밥이 노란 경우가 있는데요(정말 노란색 밥알이라서 신기!!) 그것은 달걀노른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라고 합니다. 색소를 입히나?
유튜브에서 한창 인기를 몰고 다녔던 이유는 아마도 볶기전에 밥에 달걀을 까서 넣고 비비는 그 이상함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바로 이런 썸네일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재료 소개
재료 식은밥 달걀 2알 당근 파 이 외에 버터와 굴소스가 필요합니다 |
원래 달걀과 밥만 있어도 황금볶음밥을 만들 수 있지만, 그럼 별로 맛이 없기 때문에... 최소한 당근과 파를 넣는 게 좋겠죠.
밥은 식은 밥이어야 하고 달걀은 취향 것 3-4알이어도 상관없답니다.
물론 이 외에 새우라던지 등 다른 볶음밥에 어울리는 재료는 전부 넣어도 괜찮습니다.
재료 손질
볶음밥 재료는 당연히 작게 썰어주어야 하겠죠. 그렇다고 너무 작은 거 보다는 저 정도 크기면 먹을 때의 식감도 훨씬 좋고 맛있습니다.
작게 써는 게 귀찮아서 그런 게...
썰어둔 당근과 파는 잠시 옆에 치워두고, 이제부터가 황금볶음밥의 하이라이트 부분인데요, 좀 넓고 깊은 그릇에 식은 밥을 넣고 거기에 바로 달걀을 까 넣습니다. 정말이지 이 아이디어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획기적이네요.
그리고 밥과 달걀에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주고 전부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휘저어 줍니다.
사실 밥에 맨 달걀을 마구 휘저어가면서 섞는 일은 별거 아닌 듯 하지만, 기분이 살짝 묘하답니다. 인간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이런 모습이 되면 밥의 준비는 끝입니다.
이대로 먹는 건 아닙니다!
조리 시작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파와 당근을 먼저 구워 줍니다
너무 많이 구워버리면 나중에 파가 다 타버리기 때문에 적당하게만 구워주면 됩니다.
원래 일반적인 볶음밥은 달걀을 제일 먼저 볶고 파는 나중에 넣기도 합니다만, 황금볶음밥은 반대로 해 보았습니다.
엉클 로저가 싫어하겠네요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달걀 섞은 밥을 전부 넣어 줍니다.
달걀은 그냥 내버려두면 한 덩어리로 굳으려는 성질이 강해서 사정없이 잘게 잘 섞어주면서 부셔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볶음밥이 아니라 주먹밥을 먹...
하지만 그런 걱정 따위 저 멀리 날아가 버리게 아주 잘 볶아집니다
어느 정도 고슬고슬해졌다 싶으면 버터 조금과 굴소스 반 스푼 정도 넣어 주고 조금 더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이쁘게 담고 저는 위에 그냥 간편하게 케첩을 뿌려주었습니다.
자 맛을 함 볼까요?
맛은 맛있습니다!! 그리고..... 볶음밥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지 싶은 볶음밥이네요 ㅋ
어떤가요?
황금이라고 말할 만큼의 노란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솔직히 그냥 볶음밥이랑 비주얼에서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습니다.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조리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쉬운 황금볶음밥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한번 해 드셔 보세요!!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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