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한끼] 잡채밥 - 너무나 쉬운 초간단 중식 잡채밥 만들기
삼과 어리
·2022. 3. 12. 12:12
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맛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중식당에 가면 의외로 잘 시키지 않는 메뉴가 바로 잡채밥입니다. 한식 잡채밥과는 조리법이 완전히 다른 중식 잡채밥을 집에서 너무나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중식 잡채밥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잡채하면 여러 가지 재료들을 일일이 다 손질하고 다 따로 조리해서 익혀둔 당면과 함께 버무려야 하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알고 있는데요. 그건 일반적인 한국식 잡채입니다. 그래서인지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요리다 보니 평소엔 잘 안 먹거나 그냥 사다 먹게 되는데요. 중식 잡채는 조리법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게다가 중식 특유의 조리법으로 인해서 밥 위에 올려 먹는 것이 한식 잡채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린답니다. 아무래도 팬에 기름과 함께 볶는 요리이다 보니 한식 잡채보다 훨씬 기름기가 많아서 밥과 함께 어울려서 먹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듯하네요.
한식 잡채보다 만들기 훨씬 쉬운 중식 잡채밥을 그럼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소개
재료 당면, 양파, 당근, 파프리카, 시금치, 삼겹살, 파 |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미리 손질만 잘해 놓으면 아주 쉬울 거예요.
반드시 이 재료들이 전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니, 취향 것 뺄 건 빼고 넣고 싶은 건 마음껏 넣으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새우나, 오징어, 소고기, 버섯 등 여러 가지 가능한데요, 특히 여기에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을 넣는 것을 강추합니다.
재료 준비 및 손질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당면 물에 불리는 일입니다. 이거 깜빡하면 나중에 당면 멍 하고 있어야...
당면을 찬 물에 불려두는 것입니다. 당면의 취향에 따라서 미지근한 물이나 뜨거운 물에 불려도 되지만, 나중에 좀 더 불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찬 물에 불려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리는 시간은 내가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고 조리에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더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다음의 일은 재료들을 손질하는 것이겠죠.
너무 걱정 마세요, 금방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칼질하는 솜씨를 다져보는 것도 좋겠네요 ㅎ
재료들이 기다랗게 채 썰려져야 하는 것은 한식 잡채랑 비슷합니다. 꼭 이렇게 썰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써는 것 또한 여러분 마음대로 해 보셔도 된답니다. 다음엔 두껍게 썰은 스테이크와 함께...ㅎ
이번엔 얇게 채 썰어 주었지만, 삼겹살은 채 썰면 구웠을 때 너무 잘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편으로 썰어 두었습니다.
고기는 꼭 삼겹살이 아니라, 다른 부위로 조리해도 상관없습니다.
시금치는 썰지 말고 그대로 씻어 두기만 합니다.
이 과정만 끝나면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이기 때문에 천천히 정성스럽게 재료들을 손질하시면서 조리의 기쁨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요?
가장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해치웠으니 이제 거의 다 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양념준비
이제 양념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재료 간장 2스푼 설탕 반 스푼 굴소스 한 스푼 다진 마늘 물 한 컵 참깨 후추 톡톡 참기름 한 스푼 |
양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양입니다.
물이 한 컵에서 한 컵 반 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넣고 잘 섞어놔 주세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 거죠
지금부터 완성까지 금방이니깐 잘 따라 해 보시면 됩니다.
조리 시작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먼저 살짝 달궈 줍니다.
가장 먼저 고기를 올려서 익혀 줍니다.
삼겹살을 먼저 구워주는 이유는 잘 익혀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삼겹살이 대충 익었다 싶으면, 바로 시금치를 올려 줍니다.
시금치가 너무 크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답니다.
시금치도 기름에 잘 구워지게 잘 휘어져 주다 보면 금방 숨이 죽어서 작아진답니다.
시금치는 보통 크기의 시금치와 베이비 시금치 이렇게 일반적으로 두 종류가 있는데요, 중식 잡채밥에서는 보통 크기의 시금치를 쓰는 것이 훨씬 맛이 좋답니다.
이렇게 시금치는 금방 숨이 죽고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로 둔갑합니다
기름에 구워진 시금치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시금치가 숨이 죽었다면 이제 남음 야채들을 전부 넣어 줍니다.
야채들을 살짝 볶아주고(너무 오래 볶을 필요 없어요!)
바로 당면과 양념을 순차적으로 넣어 줍니다.
양념에 물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국물이 넉넉한 형태가 처음엔 되지만 걱정 마세요.
당면이 그 양념물을 좌악 빨아들이면서 맛있어지기 때문에, 수분은 금방 없어지게 됩니다.
이제 양념이 졸아들기만 하면 조리가 끝인데요.
금방 졸아들기 때문에 내버려두고 딴 거 하고 있다가 타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양념이 거의 다 졸아들었습니다. 어떤가요? 거의 다 된 거처럼 보이죠~
네 이러면 조리 끝입니다!!
이렇게 잡채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우앙 맛있겠뚜아~
명색이 잡채밥인데 밥이랑 비벼서 먹어야겠죠!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건 반드시 또 해 먹게 될 거 같네요!
조리 준비에서부터 완성까지 대략 10-15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야채 손질이 빠르시거나 미리 해 놓으셨다면 아마 5분 미만으로도 이 맛있는 중식 잡채밥을 해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중국집에 주문할 때 고민하지 마시고 중국집에서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드시고 잡채밥은 직접 해 드셔 보시는 게 어떨까요? ㅎㅎ 정말 정말 맛있는 중식 잡채밥 레시피였습니다.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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