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끼] 족발 - 드라마 한편 보고나면 완성되어 있는 초간단 족발 만들기

삼과 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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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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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해외에서 살다 보면 정말 먹고 싶지만 직접 조리하기는 좀 어려운 것이 바로 족발입니다. 한국의 족발집의 족발과 똑같은 맛을 절대로 낼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간단하면서 정말 맛있는 족발요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족발은 독일 유학을 하시던 어떤 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독일에서 먹던 슈바이네 학세에 영감을 받아 창안해낸 요리라고 들었는데요.

사실여부를 떠나서 독일에서 족발요리는 독일을 대표하는 유명한 요리 중의 하나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족발요리와 한국의 족발요리는 완전히 다른 요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족발에 향한 그 그리움은 독일의 슈바이네 학세를 먹어도 전혀 줄어들질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직접 해 먹어 보기로 합니다. 한국의 족발집과 똑같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 맛을 포기하고 내 식대로의 족발을 조리해 보겠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재료 소개

파-양파-마늘-돼지다리-사진
재료 소개

재료

돼지다리

양파 1개
마늘 1통
그리고 소금, 통후추, 된장, 홍차 티백

팔각이니 정향이니 그런 건 넣지 않습니다. 구하기도 쉽지 않고 그 맛을 제대로 잡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에 빼 버립니다.

 

재료 다듬기

파-양파-마늘-손질-사진
재료 손질

돼지다리는 깨끗이 씻어 주고요, 파, 양파, 마늘 모두 그냥 한번 정도만 툭 하고 썰어 줍니다.

이렇게만 하면 재료 손질은 끝입니다. 

 

 

조리 시작

냄비-재료-사진
조리 시작

충분히 큰 냄비에 우선 먼저 족발을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손질한 재료들을 전부 넣어줍니다. 양파나 마늘은 껍질채 넣어 줍니다.

소금은 1스푼, 통후추 1스푼, 된장 1스푼, 홍차 티백 1개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족발이 어느 정도 잠길때까지 물을 부어 줍니다.

센 불로 가열해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서 계속 끓여 줍니다.

 

조리된 족발-사진
한시간 후에 꺼낸 족발

한 시간 후~

 

우선 꺼내 봅니다. 겉은 아주 맛있어 보이게 잘 익은 거 같은데, 속까지 잘 익었는지는 알 수 없죠

그래서 잘라 보기로 합니다.

절반으로 자른 -족발-사진
완전히 익지 않은 족발

역시 덜 익었네요

아무래도 안쪽에 굵은 뼈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 주변으로는 완전히 익지 못하고 아직 군데군데 핏기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이대로 다시 넣고 20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칼로 뼈빼기-족발-사진
뼈 빼는 중

20분 정도 더 끓여 주었고 뼈도 잘 빠지는 거 보지 잘 익은 듯하네요.

이제 원하는 두께로 썰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죠.

 

족발-써는-사진
먹기 좋게 썰리고 있는 족발

썰때 족발의 탱글함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콜라겐의 위험인가 봅니다.

접시위에-밥-족발-사진
족발 완성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족발-클로즈업-사진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족발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쌈을 준비했습니다!!!

쌈싸먹는-족발-사진
한 입의 행복

쌈에 족발, 쌈장, 김치 그리고 밥 조금 올려봤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 입의 행복이 아닐까요?~

물론 한 입에 끝나지 않고 다 먹어 버렸죠 데헷~

 

한국에서 먹던 족발이 여전히 그리우시다면 여기에 정향이나 팔각 등의 향신료 등을 넣어주면 됩니다. 양을 맞추는 게 어려워서 너무 많이 들어가면 중국요리처럼 돼 버리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한국을 조금이나마 덜 그리워할 수 있게 해 줄 족발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진짜 한국의 족발 요리는 한국 들어가서 먹는 걸로 하고 ㅎㅎ 이렇게 직접 간단히 족발을 조리해 먹어보면 어떨까요?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EN4X00f1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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