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한끼] 청어알 파스타 - 명란파스타 못지 않게 맛있는 캐비어 파스타 ft. 절대 실패하지 않는 파스타면 삶기
삼과 어리
·2022. 3. 19. 03:10
안녕하세요 어리입니다. 해외에서 그것도 유럽에서 의외로 먹기 힘든 요리는 바로 명란 파스타입니다. 이유는 명란을 구할 수가 없거나 너무 비싸기 때문인데요, 그 대체품이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는 캐비어 파스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스타가 주식인 유럽에서 절대로 먹을 수 없는 파스타가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명란 파스타입니다.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개발된 레시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유럽에서 명란젓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네요.
이 전엔 일본 제품인 '멘타이코 파스타'를 사서 먹었지만, 지금은 방사능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있기 때문에 한 참을 못 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듯이, 명란이 없다면 청어알, 즉 캐비어로 하면 됩니다.
바로 이 것입니다. 조금만 큰 슈퍼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캐비어에 마늘소스를 섞어 놓은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빵 위에 발라 먹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우린 이것을 파스타에 섞어서 먹을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멘타이코 파스타' 제품의 맛과 상당히 비슷하답니다.
재료 소개
재료 파스타면 마늘 김 캐비어 크림 |
기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어서 거기에 김과 캐비어 크림을 더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은 무조미 김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김이 파스타의 맛을 좀 더 아시아 쪽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ㅎ
이 외에 말린 고추나 다른 것들을 더 첨가해도 좋답니다.
재료 다듬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늘을 편으로 썰어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에 넣을 때처럼 썰어 주면 됩니다.
김을 가위나 칼로 미리 잘게 썰어 둡니다.
김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항상 까먹어서... 여러분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스타 면 삶기
면 삶기를 가장 먼저 해 주어야 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어주고 바로 면을 넣어 줍니다.
알리오 올리오 계열의 파스타의 경우에 면이 너무 익어 버려서 먹을 때 아쉬울 때가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항상 알단테의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완벽한 면 삶기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파스타면의 봉투에 보면 항상 권장 조리시간이 표기되어 있는 걸 아실 겁니다. 보통은 그 권장시간만큼 딱 삶아주곤 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면을 덜어내고 팬에서 조리를 하다 보면 면이 그 사이에 불어버리는 안타까운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면을 권장시간만큼 삶는 게 아니라 딱 절반보다 조오 금 더 삶아 줍니다.
예를 들어서, 권장 시간이 7분이면 4분만, 권장 시간이 10분 정도라면 6-7분 정도만 삶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냄비를 불에서 내리고 면과 면수 모두 그냥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팬에서 다른 재료들을 굽는 시간 동안 면은 천천히 면수 안에서 계속 익게 되는 것입니다.
알리오 올리오 스타일의 파스타 조리에 적합한 파스타 면 삶기 팁! 1. 권장시간의 절반에서 1,2분의 시간을 더한 시간만 삶아 준다 2. 삶기가 끝나면 냄비채 불에서 내리고 냄비에 파스타면과 면수를 그냥 둔다. |
조리 시작
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부어주고 썰어둔 마늘을 바로 넣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열을 시작합니다.
팬을 달군 다음에 마늘을 넣게 되면 마늘이 금방 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순서를 바꾸시는 게 좋답니다.
이때 다진 마늘이나 마른 고추가 있다면 지금 넣어 주면 됩니다.
불의 세기는 중, 약불이 좋습니다. 너무 쎄면 금방 타 버립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기다리고 있던 파스타 면을 넣어 줍니다.
이때 면수를 2-3스푼 정도만 더 넣어 줍니다.
저는 가끔씩 면수를 넣지 않고 파스타면도 같이 구워서 먹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같이 기름에 볶아주면 좀 더 고소하고 꼬들한 식감이 됩니다.
면 위에 바로 소금을 적당량 넣어서 간을 맞춰 줍니다.
면에 마늘 기름과 향이 잘 베어 들어갔다면 조리는 다 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팬을 그대로 불에서 내려 주고, 이제 캐비어 크림을 넣어 줄 것입니다.
불에서 내린 다음에 바로 캐비어 크림을 넣어주면 아직은 높은 잔열에 그대로 익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분 정도 그대로 둬서 조금 식혀 줍니다.
캐비어 크림을 그대로 냄비의 파스타 위에다 바로 짜 줍니다.
위의 제품 1개면 2인분의 캐비어 파스타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써 조리는 끝입니다. 이제 접시에 이쁘게 플레이팅만 남았네요.
그리고 아까 썰어둔 김가루를 뿌려 줍니다.
김을 까먹으면 안 됩니다
이로써 동서양의 합작품인 청어알 파스타 완성입니다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전 명란 파스타는 전혀 그리워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던 것들이 전혀 구 할 수 없게 된다거나, 정말 비싼 가격을 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럴 때 너무 절망만 하지 마시고 응용을 해서 좋은 대체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이 캐비어 크림을 사셔서 명란 파스타 대신 캐비어 파스타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하 정말 맛있었네요~
ps.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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